'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함소원♥진화, 전국 시청률 10.1%…또 두 자릿수 넘었다

입력 2020-04-29 08:34
수정 2020-04-29 08:36


‘아내의 맛’ 패밀리들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인생 레이스에서 ‘한 템포 쉬어가기’를 실천하며 안방극장을 힐링으로 물들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95회분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0.1%를 기록, 화요일 예능 전채널 1위를 수성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4%를 나타내며 火 예능 왕좌의 끝없는 고공상승을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희쓴 부부의 ‘먹방인의 자연 적응기’, 함진 부부와 중국 마마의 ‘숲속 템플 정신 수양’, 김수찬의 ‘혼자 하우스에 뜬 트롯맨 4인방’이 그려지며 유쾌한 힐링을 선사했다.

희쓴 부부는 최근 바쁜 스케줄로 지친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자연인을 찾아갔다. 홍현희는 도착하자마자 보양식을 찾았지만, 자연인은 쿨한 자태로 낫을 갈며 산으로 향하자고 했고, 원추리부터 진달래, 돼지감자 등 다양한 자연 먹거리를 선사했다. 이어 세 사람은 자연산 더덕과 칡을 캐어 하산했고, 자연인은 희쓴 부부에게 장어를 잡아 오면 요리를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희쓴 부부는 자연인 집 앞 저수지로 향해 혈투를 펼친 끝에 장어 한 마리와 미꾸라지 두 마리를 잡았고, 자연인은 미리 잡아놓은 미꾸라지와 희쓴 부부의 피땀눈물이 섞인 결과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어죽과 장어 양념구이를 요리했다. 해가 떨어질 때쯤 첫 끼를 먹게 된 희쓴 부부는 황홀한 맛에 폭풍 먹방을 선보이면서 자연을 한 품에 안은, 기력 충전 200% 하루를 선보였다.

함진 부부는 중국 마마를 모시고 템플스테이에 나섰고, 각자의 방을 배정받아 환복 후 법당 앞으로 향했다. 불교 선무도의 전통을 이어가는 사찰답게 전 세계 수련인이 모여 수련을 하는 것을 지켜보던 세 사람은 숲속으로 들어가 마음의 소리를 듣는 참선 수행과 걸어 다니며 피로한 심신을 단련하는 행선을 진행하면서 평정심을 되찾았다. 이후 중국 마마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식사 시간이 돌아왔지만, 마마는 고기 한 점 없이 묵언으로 진행되는 발우공양에 좀처럼 숟가락을 놀리지 못했던 터. 그러나 함소원은 반찬 리필까지 하는 폭풍 식사를 이어가면서 사찰에 특화된 적응력을 보였다. 더욱이 차담 시간이 되자 함소원은 과거 수능 시험을 앞두고 우연히 지나치게 된 사찰에서 “내가 만약에 대학에 붙는다면 여기서 진짜 봉사하겠다”라고 전했던 이야기가 실현됐던 일화까지 털어놨다. 함소원은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화와 복잡함을 내려놓은 쾌청한 면면을 드리웠다.

황금빛 이불에서 모습을 드러낸 ‘미스터트롯’ 끼장인 김수찬은 명상을 틀어놓고 안마 봉으로 뒷목을 풀면서 상큼한 하루를 시작하는 듯했지만, 이내 황금빛 이불이 뜯어진 것을 발견하고는 망연자실했다. 김수찬은 바로 이불을 둘러업고 전통시장 이불집으로 향했고, 금의환향을 축하해주는 사장님에게 사인 다섯 장을 선물했다. 이어 단골식당으로 향해 콩국수를 먹은 김수찬은 손님에게 흥삘 가득한 노래까지 전하는 확실한 팬서비스를 선사한 후 온통 자신의 얼굴로 도배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서둘러 파티를 위해 수육, 오징어 볶음을 준비했던 상황. 그 사이 파티원 장민호, 김희재, 노지훈, 류지광이 도착했고, 이들은 모두 ‘수찬 혼자 하우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찜질복 홈웨어’로 환복한 후 본격적인 파티에 돌입했다. 먹방으로 시작된 파티는 녹음을 하루 앞두고 미공개 신곡을 공개한 류지광과 노지훈이 절찬리 판매에 힘쓰고 있는 ‘사랑의 블루투스’로 흥을 돋운 데 이어, 정동원과 깜짝 전화까지 연결되는 알찬 파티 구성을 보였다. 이어 홈파티의 하이라이트 거짓말 탐지기가 등장했고, ‘트롯맨 5인방’은 뼈를 때리는 돌직구 질문과 진실 혹은 거짓 답변을 오가며 웃음 빵빵 성대한 홈파티를 장식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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