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5급과 7급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247명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29일 '2020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민간경력자 채용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선발 인원은 5급 72명, 7급 175명 등 총 247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에는 228명을 선발 계획을 공고하고 186명이 최종 합격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 역학조사와 검사관리, 의약품 안전관리 인력 수요가 늘어 식품의약품안전처(43명)와 보건복지부(18명)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응시 자격은 선발 단위별로 정해진 근무경력, 학위, 자격증 등 3개 요건 가운데 1개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응시 원서는 오는 6월 16∼2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7월 25일 필기시험(PSAT)에 이어 9월 서류전형, 11월 면접시험이 예정돼있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발표한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선발해 공직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11년 5급에 이어 2015년 7급에 도입됐다. 작년까지 총 1469명이 이 시험을 통해 선발돼 40여개 부처에서 근무중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