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다큐 나온다…넷플릭스, 다음달 6일 공개

입력 2020-04-28 14:57
수정 2020-05-28 00:31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56)가 주인공인 다큐멘터리가 다음달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미셸은 미국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미셸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다음달 6일 넷플릭스가 다큐멘터리 '비커밍'(Becoming)을 방영한다"며 "나디아 홀그렌 감독이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내가 자서전을 출간한 이후 만난 사람들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에 이 다큐가 영감과 기쁨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미셸은 1분 36초 길이의 소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시카고트리뷴은 "미셜이 2018년 11월 출간한 자서전 비커밍과 같은 제목의 이 다큐는 시청자들에게 34개 도시 북투어 무대의 이면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미셸의 생애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홀그렌 감독은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 프로덕션'의 연락을 받고 미셸과의 인터뷰를 거쳐 다큐 제작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하이어 그라운드는 오바마 부부와 넷플릭스가 합작으로 세운 제작사다. 작년 8월 장편 다큐 '아메리칸 팩토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출판사 펭귄 랜덤하우스에 따르면 미셸의 자서전 비커밍은 인쇄본·디지털·오디오북 등을 합쳐 1000만 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셸은 비커밍 오디오북으로 지난 1월 열린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