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조주빈·강훈 공범 '이기야'도 신상공개 될까

입력 2020-04-28 09:27
수정 2020-04-28 09:29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 동영상을 유포한 이른바 '박사방'의 공범으로 알려진 육군 일병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육군은 28일 성폭력 범죄 혐의로 구속수사중인 A일병에 대한 신상 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개 여부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A일병의 신상이 공개될 경우 박사방 관련 인물의 3번째 신상 공개이자 군에서는 최초다. 그동안 군에서 공식적으로 피의자 신상을 공개한 사례는 없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육군본부 고등검찰부장을 위원장으로 외부위원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르면 이날 오후 후속 절차를 거친 뒤 신상 공개 결정 사항을 발표할 전망이다.

A일병은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졌다. A일병은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물을 수백회 유포하고 위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로 군사경찰에 구속됐다.

A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가운데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민간 경찰은 조주빈과 공범인 '부따' 강훈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