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반' 정해인, 김성규와 맞대면…母 죽음 진실 오픈 임박 '긴장 폭발'

입력 2020-04-27 13:30
수정 2020-04-27 13:31


'반의반' 정해인과 김성규의 맞대면이 포착됐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무거운 정적이 보는 이들까지 긴장케 한다.

사람이 지닌 상처와 결핍을 어루만지는 ‘피톤치드 힐링 로맨스’로 따스한 위로를 선사하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 측이 오늘(27일) 11회 방송을 앞두고, 김성규(강인욱 역)와 마주하게 된 정해인(하원 역)의 스틸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에서 하원은 평생을 의아해했던 모친 죽음이 지수(박주현 분)의 남편인 인욱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됐다. 이에 하원은 진실을 알고 싶어 인욱을 찾았지만 끝내 만나지 못했고, 이내 간절한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결국 김성규와 마주한 정해인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정해인은 객석 한 가운데 앉아 무대 위에 있는 김성규에게 시선을 고정한 모습. 그 어느 때보다 매섭게 빛나는 정해인의 날 선 눈빛과, 이성을 잃지 않으려는 듯 극도의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는 서늘한 표정이 긴장감을 높인다.

이윽고 정해인의 싸늘한 눈빛과 눈물이 차오른 김성규의 눈빛이 교차돼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정해인을 발견한 김성규는 피아노 건반 위에 손을 올린 채 그대로 굳어버린 모습. 정해인의 시선에 두 눈 가득 눈물을 머금은 김성규의 표정이 무척이나 불안정해 보인다. 이에 정해인이 김성규로부터 모친 죽음에 얽힌 진실을 들을 수 있을지, 오늘(27일) 밤 휘몰아칠 전개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무엇보다 본 촬영에서 정해인과 김성규는 섬세하고 깊은 감정 연기로 현장을 휘어잡았다는 후문이다. 정해인은 끓어오르는 분노와 감정을 차갑게 식은 눈빛과 표정으로 온전히 담아내며 긴장감을 형성한 한편, 김성규는 서서히 차오르는 눈물 연기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이 만들어낸 숨 막히는 긴장감에 스태프들까지 마른 침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져, 본 장면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반의반’은 짝사랑 N년차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그런 그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사랑 이야기. 오늘(27일) 11회가 방송되며, 28일(화) 1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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