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에 장애인 특수학교 '동진학교' 건설…2024년 개교예정

입력 2020-04-27 13:54
수정 2020-04-27 13:59
서울교육청과 중랑구청은 서울 중랑구에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인 동진학교를 설립키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동진학교는 2024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중랑구 신내동 700번지 일대 1만2511㎡ 규모 부지에 건립된다. 개교 시 지적장애 학생 18학급 111명이 다니게 되며, 수영장·커뮤니티센터·평생교육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화시설이 함께 건설돼 주민들의 여가·교육 생활에도 쓰인다. 총 사업비용은 691억원이다.

동진학교는 2012년 12월 첫 설립계획이 발표됐으나 부지변경 및 주민반대 등으로 계획이 수차례 미뤄진 바 있다. 동진학교가 설립되면 특수학교가 없는 서울 자치구는 금천구 영등포구 중구 용산구 양천구 성동구 동대문구 등 7개로 줄어든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특수학교 설립과 함께 일반 학교 내 특수학급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로 장애 학생들의 교육기회를 보장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