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이보영, 아련했던 사랑이 애틋함으로…극의 완성도 높였다

입력 2020-04-27 10:33
수정 2020-04-27 10:35


tvN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의 이보영이 애틋함을 그려냈다.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에서 첫 회부터 시청자의 마음을 멜로로 물들인 이보영이 이번에는 애틋함까지 더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 분)과 지수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다. 극중 이보영은 자신보다 남을 먼저 위하는 인물로 힘겹지만 고요히 흘러가던 삶에 뜻하지 않게 맞은 파장과 함께 찾아온 인생의 또 한번의 ‘화양연화’를 만나게 되는 윤지수 역을 맡았다.

지난 26일 방송은 영민(고우림 군)의 학교에서 돌아가는 길, 재현을 마주하게 된 지수의 모습으로 시작되었다. 그와의 만남에 울컥했지만 애써 태연하게 마음을 추스르는 지수는 날씨로 인해 재현과 하룻밤 함께 머물게 되었고, 재현의 친절에 혹여나 자신의 마음이 흔들리게 될까 싶어 더 이상 다가올 수 없게끔 벽을 치기도 했다. 이후 재현의 아내 서경(박시연 분)에게 무릎을 꿇고 영민을 대신해 용서를 구하는 찰나, 지수를 부르는 재현의 모습과 동시에 흐르게 된 세 사람 사이의 긴장감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2회 엔딩으로 드라마의 재미와 흥미는 더욱더 높아진 가운데, ‘화양연화’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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