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용지가 본격적인 활약에 신호탄을 쐈다.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 본격적인 1인 2역에 도전한 신인 배우 김용지. 대한민국의 명나리, 대한제국의 명승아 역으로 평행세계인 두 나라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나섰다.
먼저, 대한제국의 황실 근위대 대장 조영(우도환 분)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명승아 역으로 첫 등장한 김용지는 주눅 들지 않고 속에 있는 말을 가감 없이 내뱉는 푼수기 있는 모습으로 초반부 웃음 기류에 일조했다. 여기에 4년 만에 황실 공보실에 입사한 명승아는 노상궁(김영옥 분)이 황제 이곤(이민호 분)이 와병 중이라는 유언비어가 퍼질 것을 우려하자 위기의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기지를 발휘했다.
이에 조영과 일로서 마주하게 된 명승아는 애써 웃음을 참으며 “폰 주세요. 상궁 마마님께 뭐든 다 저한테 협조하라는 얘기 들으셨죠?”, “아버님이랑 폰 바꿔서 출근하셨나 봐요. 아는데요. 놀린 거예요”라며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담뿍 그려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어 김용지는 1인 2역 캐릭터 중 하나인 대한민국의 금수저 명나리 캐릭터를 통해 “오 얘 때깔 봐~ 딱 봐도 어중간한 그런 애가 아닌데?”, “혹시 저 말 마주 분? 와우 이 분 컨셉 괜찮다~”등 통통 튀는 입담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태권도장 1층 카페 사장으로서 등장인물들과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남다른 색채감과 상큼 발랄한 모습으로 맛깔나는 연기를 펼치는 김용지는 tvN ‘미스터 션샤인’, OCN ‘왓쳐’, ‘모두의 거짓말’ 등에 출연하며 맡은 역할에 따라 달라지는 온도차로 차세대 배우로서 차근차근 성장해가는 가운데, 매회 킬링포인트를 양산하는 김용지의 모습은 매주 금, 토 밤 10시 SBS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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