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은 코로나19 이후의 경기 살리기에 여러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주식시장 격언 중에 ‘정부 정책에 반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각국 정부 정책을 잘 살펴야 할 시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0년 뉴딜 정책이 주목된다. 미국은 도로, 철도 등 전통 인프라와 함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혁명을 준비하는 차원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전통 인프라 재건은 고용 유발과 경제 부양에 효과적이지만 새로운 성장 섹터는 아니라는 인식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뉴딜 정책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연관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5G, 사물인터넷(IoT), 데이터센터 등 신(新)인프라 구축은 필연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중국 역시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중국 뉴스를 살펴보면 우하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혁신·하이테크발전국장은 신인프라를 정보인프라, 융합인프라, 창신인프라 등 3개로 분류했다. 세부적으로는 5G, IoT, 공업인터넷, 위성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데이터센터, 지능형 계산센터, 지능형 교통, 스마트에너지 등을 신인프라 분야로 열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국내 정부도 동참하는 모양새다. 지난 22일 열린 제5차 비상 경제회의를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이번 한국판 뉴딜 정책은 토목산업보다는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밝힌 미국도 5G 등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센터 구축 등 4차 산업혁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주목된다.
이렇듯 코로나19 이후의 핵심은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한 5G로 요약된다. 5G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