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빈이 ‘악인전’ 출연으로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악인전'은 '음악인의 이야기'란 뜻으로,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한 많은 음악 늦둥이들이 레전드 음악인을 만나 새 프로젝트를 실현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언니쓰 돌풍을 일으켰던 박인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런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에 거의 출연하지 않았던 배우 이주빈의 등장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사실 지난 2월 방송된 JTBC ‘안녕 드라큘라’에서 이주빈은 인디 밴드 보컬 역을 맡아 기타 연주와 노래를 실제로 해내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번 ‘악인전’ 출연은 이주빈의 숨겨진 음악적 열정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5일 첫 방송된 ‘악인전’에서 이주빈은 연예계 시작이 걸 그룹 연습생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윽고 기타를 들고 등장한 그녀의 진지한 모습에 주위의 기대감은 더욱 상승되었다.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를 가창 곡으로 택한 이주빈은 조금은 긴장된 듯 가사를 놓치거나 음이 떨리기도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래하는 모습에 모두들 박수를 치며 응원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이주빈은 예능 새내기답게 순수하면서도 노력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눈물을 흘릴 정도로 진심으로 웃고, 놀랄 때마다 눈을 크게 뜨거나 입을 벌리는 모습에 그 동안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이주빈의 귀여운 반전 매력을 느끼게 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자꾸 머물게 했다. 또한 조금 서툴렀지만, 자기 소개를 위한 노래와 기타 연주를 열심히 연습해 오고, 출연진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는 모습은 그녀의 도전을 더욱 응원하게 했다.
2019년에만 드라마 OCN ’트랩’, JTBC ‘멜로가 체질’, KBS2 ‘조선로코-녹두전’ 등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며 핫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이주빈은 현재 MBC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잊을 수 없는 첫사랑 정서연 역을 맡아 청순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눈에 띄는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겨 온 이주빈이 예능까지 도전함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그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악인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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