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산다는 것』을 읽고 올바른 소비와 공동체의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됐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조치원 신안1리 이장을 하며 고층 아파트 반대운동과 마을 공동체 운동을 통해 경제와 과소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최근 고층 아파트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 고층 아파트로 인해 분쟁도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있던 주민과의 환경권과 조망권 분쟁 등이 일어나고, 야생동물의 생활터전을 침입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통유리창으로 된 건물이 많아지면서 새가 건물에 부딪히는 버드 브레이킹 사고도 많아지고 있다.
이 책의 작가는 이러한 고층 아파트를 반대하는 운동을 하게 된다. 끝내 이 운동은 실패로 끝나지만, 자연 보호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후 작가는 신안1리의 이장을 맡으면서 마을 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마을 공동체 운동을 하게 된다. 마을 공동체 운동이란 예를 들어 마을회관에서 요가 교실을 열고, 골목축제 등을 통해 대학생과 마을 주민이 어우러지고, 새로 만든 마을 도서관에서 마을 글쓰기 교실을 운영하는 등 마을 주민 전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운동이다. 이러한 운동을 하게 되면서 작가는 과소비와 환경파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공동체 의식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과소비를 줄이고 착한 소비를 해서 환경 보호에 앞장서자고 말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필요 없는 물건을 마구 사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는 지금까지의 소비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환경파괴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됐다. 특히 자연은 한 번 파괴되면 다시 되돌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 모두 자연을 생각하는 착한소비와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등에 동참하고, 이웃사촌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리더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주현성 생글기자(수진중 2년) fiugg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