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숫자가 만만해지는 책

입력 2020-04-23 18:26
수정 2020-04-24 03:02
브라이언 W 커니핸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이른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들을 위해 쓴 ‘생활밀착형 숫자 가이드’다. 20년 동안 프린스턴대에서 비(非)이공계 학생들을 지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 적자, 통계, 그래프 등 복잡한 숫자 뒤에 숨은 진짜 의미를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확률이나 함수, 미적분 같은 고급 개념 대신 사칙연산만으로도 일상에서 ‘숫자를 동원한 가짜 정보’를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실수나 오차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직관과 논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크로스, 264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