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 가정의 달 '착한상상인 소비자 운동' 4년째 실시

입력 2020-04-23 10:43
수정 2020-04-23 10:45


상상인그룹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와 농민을 돕기 위해 '착한상상인 소비자 운동'을 추가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상상인그룹은 2017년부터 매년 5월 가정의 달 연례 행사로 임직원 가정에 삼겹살, 채소 및 과일을 선물해 왔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행사로 이번에는 상상인그룹이 맞춤 휠체어를 지원하고 있는 전국 휠체어 사용 아동 1000여 가정에도 함께 배송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농협 유통 하나로마트와 협업해 학교급식 등 식재료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서 생산한 제품들로 구성했다. 전국 산지에서 생산된 삼겹살 메론 참외 토마토 두릅 각종 쌈 야채로 구성된 꾸러미가 각 가정에 선물로 배송된다.

상상인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그룹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 달 그룹 산하 상상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 소속 전국 저축은행 연합과 함께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또 감염병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광역시,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위치한 성남시와 천안시 등에 16억원 상당의 항균 소독제와 손세정제를 제공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소상공인연합회가 사회에 제안한 '착한 소비자 운동'에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동참해 4억원 상당의 지역화폐 유통에 나서는 등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상상인그룹은 지난 해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세상파일, 토도웍스와 함께 진행 중이다. 지난해 6~13세 휠체어 사용 아동에 맞춤 휠체어 1100대와 전용 방석 900개를 제공했다. 올해도 1200대 이상 규모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체육대회, 희망나무심기 행사 등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들도 지속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