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마트㈜-중국 제약회사 천리지, 합자회사(JV) 설립 추진…MOU 체결 완료

입력 2020-04-23 09:56
수정 2020-04-23 09:58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의료장비 전문기업 인더스마트㈜가 4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내 최고(最古)의 제약회사인 천리지와 합자회사(JV)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합자회사(JV)를 설립하고, 국내 의료기기의 중국 공장 내 양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중국에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120만 평 규모의 의료산업단지를 구축해 국내외 의료진 창업을 지원하고, 실제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신기술 의료기기 개발 및 스마트병원 구축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인더스마트㈜와 MOU를 체결한 천리지는 중국 명나라 왕조 27년(1599년)에 설립된 이래 420년을 이어오며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회사로, 중국 제약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천리지는 정통 중국 의약 재료로 고품질의 전통 중국 특허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중화권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국 내 모든 병의원을 아우르는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중국시장 유통은 물론 수출을 통한 세계시장 공략, 의료기기 및 스마트병원 등 신사업 발굴에도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인더스마트㈜ 관계자는 "양사의 합자회사(JV) 설립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는 두 나라가 힘을 합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합자회사를 통해 추진하게 될 스마트병원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이 검사와 치료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전 세계적으로 의료시스템 붕괴 문제를 야기하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사태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병원은 각 나라의 의료법에 준거해 각국에 설립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스마트병원은 차세대 자동화 병원으로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일이 발생하였을 때도 일반 환자들이 최소한의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더스마트㈜는 국내외 관련 특허를 75개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차세대Real UHD(4K) 수술용 형광내시경 'ITS Model-L6K'를 출시하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메이저 병원인 미국 시더사이나이 병원, 워싱턴대학교 어린이병원, 존스홉킨스병원, 러시아 파블로프의대병원, 중국 북경대암병원 등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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