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의 중국 파트너인 하버바이오메드는 급성시신경척수염 중국 임상 1·2상에서 첫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버바이오메드는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한 항체치료제 '바토클리맙' 피하주사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급성시신경척수염은 신경세포에 이상이 생겨 시신경과 척수에 염증이 발생하는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 바토클리맙은 신경세포의 기능을 저해하는 자가항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하버바이오메드에 바토클리맙과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중국 판권을 910억원에 넘겼다. 하버바이오메드는 급성시신경척수염 외에 특발성 혈소판감소증, 갑상선안병증 등 바토클리맙의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