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티앤씨재단, 취약계층 아동에게 온라인 학습 IT 도구 지원

입력 2020-04-22 13:48
수정 2020-04-22 13:50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티앤씨재단(T&C Foundation, 대표 김희영)과 함께 온라인 개학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에게 온라인 학습 IT 도구를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3차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며 전국 초·중·고교에 재학하고 있는 540만 명이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개학으로 IT 도구를 보유하지 않은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보살핌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티앤씨재단과 함께 디지털 격차로 발생할 수 있는 인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태블릿 PC 1,000대와 포켓와이파이 3,000대를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스마트 기기들은 4월 21일 기준 68개교 438명의 아동에게 전달됐으며, 순차적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황성주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으로 가정환경에 따른 교육 격차 심화가 우려된다"라며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학습기기 지원, 생계 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티앤씨재단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시행된 온라인 개학에 교육 불평등 심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긴급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소외받는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취약계층 아동에게 코로나19 예방 지원, 긴급 생계 지원, 심리 사회적 지원 사업을 3단계에 걸쳐 진행해왔다. 특히 온라인 개학에 대비하여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기기 등을 지원하며 아동 교육권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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