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박훈 덜미 잡을까 '최후 결전 암시'…최고 11.4%

입력 2020-04-21 07:56
수정 2020-04-21 07:57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이 박훈과의 최후 결전을 예고했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15회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10.8%(2부)를 나타냈다. 이는 월화극 1위는 물론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예능과 드라마를 포함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1.4%까지 치솟았다. 절정으로 치닫는 ‘아무도 모른다’가 부동의 월화극 최강자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흔 연쇄살인의 모든 비밀, 백상호(박훈 분)가 그토록 찾아 헤맨 그의 약점이 모두 밝혀졌다. 과거 백상호는 서상원(강신일 분)이 저지른 성흔 연쇄살인을 모두 목격했다. 이후 백상호는 이를 미끼로, 서상원 아버지이자 신생명의 교회를 세운 권재천(전무송 분)을 협박했다. 이에 권재천은 백상호의 요구를 들어주는 대신, 그를 언제든 추락시킬 수 있는 약점을 쥐기로 했다.

권재천의 요구에 따라 백상호는 살인을 저지르고, 그 장면을 영상으로 녹화해 남겼다. 이때 죽은 피해자가 19년 전 차영진(김서형 분)의 친구 최수정(김시은 분)이었다. 권재천은 해당 영상을 자신만이 아는 곳에 숨겨두었고, 신생명의 복음 속에 해당 장소를 찾을 단서를 숨겨뒀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며 권재천의 딸 임희정(백현주 분)이 백상호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이에 백상호는 종교에 미쳐있는 서상원을 자극해 어려움 없이 자신의 손으로 임희정을 죽였다. 마지막 성흔 연쇄살인의 비밀, 백상호의 약점이 무엇인지 모두 밝혀진 것이다.

한편 차영진과 장기호는 신생명의 복음 속 단서들이 가리키는 곳을 찾아갔으나, 아무것도 없었다. 서울로 돌아오던 중 장기호는 과거 고은호의 병실에서 가져온 녹음기를 건넸다. 녹음기 안에는 차영진의 목소리는 물론, 아직 눈도 뜨지 못한 고은호를 협박하는 백상호의 소름 돋는 목소리도 담겨 있었다. 차영진은 어떻게든 백상호를 잡고야 말겠다고 다시금 다짐했다.

차영진과 광역수사대로 온 장기호는 스스로 백상호를 잡을 미끼가 될 것을 선택, 일요일이 되자 신생명의 교회로 향했다. 신생명의 교회에 도착한 장기호는 차영진에게 자신의 위치를 전했다. 차영진은 신생명의 교회로 왔다. 같은 시각 장기호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은 백상호 역시 신생명의 교회로 달려왔다. 사건의 심각성을 모두 알고 있는 이선우(류덕환 분) 역시 이날 신생명의 교회에 왔다. 그렇게 차영진, 이선우, 백상호, 장기호가 충격적이고 의미심장한 사자대면을 하게 됐다.

단상에 선 장기호는 백상호를 자극했다. 이후 단둘이 있게 된 장기호와 백상호. 장기호는 고은호의 안전을 보장한다면 백상호의 약점은 세상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또 백상호를 도발했다. 그 순간 차영진이 나타났다. 결국 백상호는 돌아섰다. 그러나 이는 덫이었다. 차영진이 백상호의 DNA를 손에 넣은 것. 차영진이 백상호와 최후 결전을 예고하며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또 한 번 ‘아무도 모른다’의 전매특허 파격 예고가 공개됐다. ‘아무도 모른다’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 식물 나도수정초, 백상호의 살인 증거인 빨간색 휴대전화 등의 이미지가 강렬하게 등장한 가운데 “나는 그때의 차영진이 아니야”라는 차영진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들려온 것.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예고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았다.

극중 좋은 어른을 상징하는 차영진과 나쁜 어른을 상징하는 백상호의 최후 결전이 암시됐다.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좋은 어른’에 대한 극의 주제 의식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아무도 모른다’. 끝까지 파격적이고 미스터리한 ‘아무도 모른다’ 최종회는 21일 화요일 바로 오늘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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