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윤과 강세정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에서는 마장동에 거래처 사람을 만나러 나선 부설악(신정윤 분)의 흰색 수트에 공계옥(강세정 분)이 오토바이로 지나가며 핏물을 튀겼다.
이날 설악은 정육점에서 로비를 받고 이면계약을 해온 직원을 해고하고, 앞으로는 "내가 시장점검부터 유통까지 다 챙기겠다"며 "재료 가지고 장난치는 건 절대 용서 못한다. 혀가 기억하는 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라며 퇴근 후 마장동으로 향했다.
직원을 기다리며 정육점의 고기 상태를 확인해보던 설악은 급기야 냉동 창고까지 가서 점검을 했다. 나중에 자기가 냉동 창고에 갇힌 사실을 알고 "밖에 누구 없어요? 사람살려"라고 소리쳤다.
마침 가게에서 정형 연습에 매진하던 계옥은 그 소리를 듣고 연습 칼을 든 채 냉동 창고 문을 열었고, 설악은 놀란나머지 꽁꽁 언 족발을 던졌다. 이에, 계옥은 그대로 맞고 기절해버려 향후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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