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동서대, 서울대, 고려대 등 전국 7개 대학이 선정됐다. 동남권에서는 유일하게 동서대가 뽑히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동서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해마다 9억원씩 3년간 최대 27억원을 지원받아 학내 실험실 창업기업을 발굴 및 육성한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대학의 논문, 특허 등 연구성과가 실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집약형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동서대학교는 올해에만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사업에 이어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과 연계 사업인 ‘실험실 창업 이노베이터 육성사업’ 등 3개의 창업 관련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방위적 창업지원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동서대는 창업선도대학 및 초기창업패키지사업을 통해 우수한 산학협력 자원과 기업지원 인프라 연계활용으로 특화된 창업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Easy Start Up’ 슬로건으로 교원부터 학부생까지 창업하기 쉬운 대학으로 창업문화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동서대는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사업과 연계하여 연속적이고 차별화된 창업지원을 할 계획이다.핵심전략인 “LVT기반 기술집약형 창업기지 구축“과 “Two-Track 투자 연계 스텝업”을 기반으로 창업공간, 제도혁신, 투자유치, 창업문화 활성화, 실전형 창업교육 등의 특화프로그램 운영과 실험실창업기업육성의 6대 전략 추진을 통해 우수한 실험실창업기업 발굴과 기업성장을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윤태수 실험실창업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실험실 기반 창업이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을 통해 ‘사람을 키우는 대학’에서 사람과 사람이 ‘일자리를 함께 키우는 대학’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해나가는데 동서대학교가 그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도운 창업지원단장은 “동서대학교는 초기창업패키지사업과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실험실창업 이노베이터 육성사업을 통해 명실공히 부산에서 창업명문 대학으로의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창업지원 인프라와 특성화 강점을 살려 창업특화분야에서 잠재력이 있는 기술집약형 실험실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대학교는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창업자 모집도 오는 23일까지 진행중이다.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참여를 희망하는 3년 이내의 창업기업 대표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동서대학교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