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지현이 직접 뽑은 ‘365’의 명장면을 공개했다.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은 매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제대로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극중 남지현은 남다른 수사력으로 사건과 연관된 중요한 키들을 알아채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상대 배우와 상황 따라 날카로움과 배신감, 다정함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남지현이 직접 뽑은 강렬했던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 명장면 1 ? 사라져버린 꽃바구니의 진실 (10회)
가현(남지현)은 사건의 공통점인 꽃바구니를 보낸 가게 주인이 리셋을 포기한 혜인(김하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제 겨우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데 한 발짝 다가간 것도 잠시 가현의 눈앞에서 꽃집이 폭발하게 되면서 또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버리게 되는 장면이다. 남지현은 “드라마의 빠른 전개 속도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타이밍, 엔딩 시퀀스 자체가 사람을 조여오는 장면이었다”고 선택 이유를 전했다. 폭발한 가게를 쳐다보는 남지현은 오직 눈빛, 표정만으로 허탈감을 전해 풀지 못한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 명장면 2 ? 믿었던 세린의 거짓말 (13, 14회)
리셋 이후 힘든 날들만 가득했던 가현에게 믿었던 세린(이유미)의 배신은 엄청난 충격을 가져왔다. 다음 차례가 가현이라는 세린의 거짓말에 혼란은 배가됐고, 지안원으로 달려가 열리지 않는 문 앞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가현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지현은 “세린의 배신은 가현에겐 정말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큰 상처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장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해당 장면에서 남지현의 분노, 애증, 슬픔 등의 감정이 뒤섞인 눈물 열연은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끌어당기기에 충분했다.
남지현의 섬세한 연기력은 예측 불가한 이야기 속에서도 캐릭터에 공감을 불러 모으며 모든 장면을 명장면으로 탄생시키고 있다. 어느덧 ‘365’는 종영까지 단 2주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남지현은 “점점 감춰져 있던 사건의 실체가 드러난다. 그 이야기를 집중해서 보면 남은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후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전개 속 남지현이 어떤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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