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에서 국립인천대 출신 세 명이 당선돼 국회에 진출하게 됐다. 인천대는 17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정의당 배진교(비례), 더불어시민당 이동주(비례) 세 명의 동문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교흥(정치외교학과 81) 당선인은 1986년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 인천시 정무부시장, 국회의장 비서실장, 국회사무총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총선에서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해 네 번째 국회의원 선거 대결을 이학재 미래통합당 의원을 눌렀다.
김 당선인은 16일 “승리의 기쁨보다 준엄한 민심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성원에 어긋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 후 첫 일정으로 지역 현안인 청라 광역소각장을 방문해 소각장 폐쇄?이전을 위한 대체지를 확보 방안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배진교 당선인(토목공학과 86)은 1989년 인천대 총학생회 사회부장 출신이다. 인천 남동구청장, 인천시 교육청 감사관, 남동이행복한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총선에선 정의당 비례후보 경선에 참가해 4번을 배정받아 당선됐다.
이동주 당선인(법학과 91)은 인천대 1993~94년 동아리연합회 회장과 총학생회 투쟁국장, 한국중소상인 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중소벤처기업부정책기획위원을 역임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내 중소상인단체 7곳의 추천을 받아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4번으로 당선됐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