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콕족'이 늘면서 실내에서 여가를 즐기기 좋은 제품들의 인기가 높다.
17일 e커머스(전자상거래)기업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이 회사에서 판매된 실내 여가생활 관련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9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드게임의 인기가 높았다. '부루마블' 매출이 8.8배 급증했고, '루미큐브'(46%), '다빈치코드'(46%), '젠가'(22%) 등도 매출이 늘었다.
홈 카페 관련 가전제품 판매도 급증했다. 커피머신 매출이 248% 뛰었고, 와플 메이커(237%), 샌드위치 메이커(229%)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집에서 영화나 음악 감상 수요가 늘면서 빔프로젝터(392%)와 홈시어터(59%), 블루투스 스피커(52%) 등 매출도 우상향 추세를 그렸다.
직접 조립하는 DIY상품과 인테리어 관련 상품 인기도 뜨거웠다. DIY명화그리기 매출은 410%, DIY미니어처 363%, 셀프 DIY인테리어 관련 상품 매출은 207% 늘었다. 셀프 인테리어 관련 상품은 207%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실내 취미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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