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남 자카르타사무소와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돕기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협약으로 중소기업들은 현지 사무소 추천을 받아 수출입 금융 우대, 은행 지점망을 이용한 수출 상품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해 9월 출범한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자카르타를 비롯해 자바섬 주요 도시와 수마트라섬 등 주요 경제 중심지에 32개 지점을 운영하며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와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인 기업에도 여신 지원과 수출입 금융을 우대하기로 했다.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도 현지 기업은행 지점에 수출 상품 카탈로그를 비치하고, 수출 상품에 관심이 있는 바이어에게 샘플 제공과 상담 등을 하기로 했다. 최정숙 대구시 국제협력팀장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수출이 묶인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인도네시아 외에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무소를 통한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