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만희 유한양행 고문(왼쪽)이 14일 고려대(총장 정진택·오른쪽) 본관 총장실에서 창의발전기금으로 유한양행 주식 1만2500주(약 5억7000만원)를 기부했다. 2018년 3월 제2정경관 건립 기금으로 2억원 상당의 유한양행 주식을 기부한 데 이은 두 번째 유가증권 기부다.
고려대 경제학과 49학번인 연 고문은 1994년 고려대가 진행한 ‘바른 교육 큰사람 만들기’ 모금 캠페인에 성금을 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억6000여만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기부자 예우의 일환으로 SK미래관의 토론실(Lab) 330호를 ‘연만희Lab’으로 명명했다.
연 고문은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가 특별 면접을 거쳐 채용한 정통 유한맨으로 유 박사의 ‘정직과 신용’ 경영 사상을 계승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