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18만1819원 축의금 논란이 가수 이지혜에게 튀었다.
이지혜 남편 문재완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 이지혜의 유튜브 캡처 화면과 함께 "인생 뭐 있나, 이런게 행복이지", "지혜둥절, "애잔한 우리 와이프", "화이팅"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문 씨의 글은 아내 이지혜가 강은비의 축의금 저격으로 마음고생하는 것을 애둘러 표현했다는 해석이다.
지난 7일 강은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BJ를 시작한 후 가장 서러웠던 경험에 대해 소개하면서 "한 연예인의 결혼식에 초대됐는데 그 연예인이 청첩장을 보내면서 결혼식 오는 건 좋은데 카메라는 키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내 결혼식도 아니고, 왜 저러나 싶었다. 결혼식은 안가고 축의금으로 18만1818원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후 강은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연예인이) 결혼식에 그냥 초대만 한 게 아니고, BJ를 처음 시작했을 때 '몸 파는 것과 뭐가 다르냐'는 뒷담화를 하고 다녔다"며 "저에게 '창피하다'면서 연락하지 말라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더니 1년이 지난 후에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면서 '창피하게 방송키고 오지마'라고 했다"며 "10년을 알고 지낸 분이라 참고 있었는데, 결혼 후 육아 유튜브를 한다고 장비협찬까지 해달라 하면서 '유튜버와 BJ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해서 축의금을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결혼을 하고 유튜브를 시작한 이지혜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문제의 연예인으로 지목된 것. 이지혜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에는 "강은비의 18만1818원 축의금 사건을 해명하라"는 악플이 쏟아졌다.
이지혜와 문 씨는 2017년 9월 결혼해 이듬해 첫 딸을 낳았다. 이후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솔직한 부부 생활을 공개하며 인기를 모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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