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연간 100억원 확보, 14개 지자체 중 최고금액
부산시 지역혁신성장계획 신규사업 3년간 국시비 합쳐 439억원 투자
부산테크노파크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지역혁신성장계획 신규사업 심의결과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금액인 국비 3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혁신성장 계획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부처가 중심이 되어 추진해오던 지역혁신 관련 사업을 지자체가 주도하여 혁신성장 전략을 직접 기획하고 조정?실행하기 위한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역혁신성장 계획의 수립과 사업 유치를 위해 작년 12월부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준비해왔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부산지역사업평가단 등 부산지역 혁신협의회와 산업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혁신사업을 검토?조정하고 공백사업과 정책을 발굴했다.
2021년 부산시 지역혁신성장계획은 지역여건 및 동향분석에 근거해 혁신전략산업을 도출하고 신산업 및 신규사업과 연계해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종 해양첨단소재산업의 조선해양 경량?고성능 소재 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과 지능형기계부품산업의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커넥티드 융합기계부품산업 지원사업을 신청해 전국 최우수 등급의 평가를 받고 21년도부터 3년간 매년 1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향후 부산시의 투자까지 포함하면 3년간 439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중앙부처 주도의 부처별, 사업별로 실행되던 사업이 지역 단위의 통합된 혁신성장 계획으로 수립됨으로써 지역 혁신역량이 보다 강화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자율적 사업 재편과 통합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