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4·15 총선을 두고 "차기 대선까지 이어지는 선거"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4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 선거는) 2년 후에 정권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만드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왜 통합당을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실정들을 종합해놓았을 때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줬다"면서 "국민들이 정권 심판을 해줄 것이고 우리는 승리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부를 견제 못 한 국회 권한이 강화돼야만 한다면서 "2년 남은 문재인 정부가 정상적으로 갈 수 있는 심판 이뤄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개헌 저지선까지 의석수 확보가 어렵다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선거에서 엄살떨면 유권자들이 동정적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표현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면에 대해선 "국민 전체가 협력을 해서 이정도 수준의 대처를 한 것"이라며 "지금 사실 보면 우리나라의 의료체제가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할 정도디"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역도 과거에 우리가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구축한 것"이라며 "정부 국민 모두가 합심해서 코로나19에 대한 방어를 했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선거이다"라며 "모두가 투표장에 나와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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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