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피해 중소기업 등 200억원 규모 우대보증 지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중소기업 상생협약보증 지원사업으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에 나선다. 200억원 규모 우대보증 지원은 자금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에 숨통을 트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의 코로나19 특례보증 대상 기업 및 발전·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등에 200억원 규모 자금대출 및 우대보증 지원을 추진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는 경제침체 심화로 이어지고 있고,사태 해결 후에도 경제 회복에는 적잖은 시간 소요가 예상된다. 조속한 경제 복구를 위해서는 산업의 기틀이 되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나,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에겐 당장 자금유동성 확보가 시급하다.
남부발전은 사회적가치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주춧돌이 될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상생협약보증사업을 마련했다.
발전·에너지 분야 핵심부품 국산화, 국산기자재 해외수출, 친환경 기술 보유, 기술보증기금 코로나19 관련 특례보증 대상 기업 중 기술보증기금 보증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면 남부발전 홈페이지 기업지원센터 동반성장플랫폼에서 기업당 최대 10억원 이내 신청할 수 있다.
남부발전은 접수된 기업을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거쳐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기업을 대상으로 종합 보증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 보증서를 발급한다.IBK 기업은행, BNK 부산은행 등 금융기관은 장기·저리로 우대보증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최종 선정기업에는 운전자금, 시설자금 대출 및 우대보증 등이 제공되며, 보증비율 우대, 보증료 감면 등의 혜택을 통해 금융부담도 줄여준다.
신정식 사장은 “중소기업 생태계를 함께 고려하는 포용성장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기술력,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자금여력이 없는 국산 기자재 해외수출 유망, 친환경 기술보유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및 안전지원망 역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