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톡에서 쉽고 빠르게 메일 수·발신이 가능한 '카카오메일' 서비스를 PC 버전으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메일은 카카오톡 내에서 간편하게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계정 기반의 새로운 메일 서비스다. 작년 11월 베타 서비스로 출시됐다.
스마트 분류함을 통해 효율적 메일함 관리를 지원하고, 관심 친구로 설정한 상대로부터 메일 수신 시 카카오톡 채널 '죠르디'를 통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PC 버전 베타서비스는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해 이용자들의 활용성과 접근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기존 모바일 버전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메일함 생성 △스팸 차단 상세 설정 △메일 목록 화면 보기 옵션 등 개인별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주소록 가져오기·내보내기, 외부메일 가져오기 등 기능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오는 20일부터 메일 알림을 순차 개선해 챗봇 기능과 함께 메일 본문 내용의 일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며 간단한 답장을 보내는 것도 가능해진다.
카카오메일 PC 버전은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카카오계정을 보유한 이용자라면 계정 통합을 거쳐 누구나 메일 서비스 가입 및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상반기 중으로 카카오톡 PC 버전에 카카오메일 진입 경로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서비스를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출시 후 PC 버전 추가 도입에 대한 이용자들 문의와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온 것을 감안해 다양한 신규 기능들과 함께 선보이게 됐다"며 "카카오메일이 보유한 기본 기능들과 더불어 카카오톡 내 서랍, 캘린더 등 도구형 서비스들과의 긴밀한 연계성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충족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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