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이인영 토지공개념, 사유재산 무시한 것…본색 드러나고 있다"

입력 2020-04-12 14:43
수정 2020-04-12 15:14

유상범 미래통합당 강원도 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 후보가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과거 언론 인터뷰를 들어 "민주당의 본색이 막 드러나고 있다"며 통합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12일 SNS에서 "여당의 폭주를 견제해 달라"며 이 원내대표의 지난 2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시 인터뷰에서 "총선 결과를 통해 만들어진 정치 지형 속에서 개헌 논의를 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토지공개념에 대해서는 헌법 정신에 있느냐는 논쟁이 있는데 저는 있다고 본다. (개헌 논의를 통해) 명확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노동권과 관련해서는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있다"고 했다. 그는 "노동의 사회권, 시민권, 경제적 주체권 등이 제대로 보장되고 있는 지를 봐야 한다"며 "헌법에는 근로자만 있고 노동자라는 표현도 없다"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종교, 시장, 언론 등 분야에서 법으로 설명되지 않는 헤게모니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촛불 혁명은 단순히 정권 교체만이 아니라 언론과 검찰, 재벌 등의 개혁을 제기했던 것이며 이번 총선을 통해 반영될 것"이라고도 했다.

유 후보는 "토지공개념은 국민 사유재산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동일노동 동일임금'에 대해서는 "능력과 성과를 무시한 기계적 평등"이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 원내대표가 종교 헤게모니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의 종교 개입 및 탄압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개인의 재산과 자유를 내놓으시겠느냐"며 "4월 15일, 투표용지 2장 모두 두 번째 칸을 찍어 반드시 견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