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이상엽, 코믹X진지 오가는 단짠 매력

입력 2020-04-12 11:34
수정 2020-04-12 11:36

배우 이상엽이 회를 거듭할수록 ‘윤규진’ 캐릭터의 흡입력을 더하고있다.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상엽(윤규진 역)의 현실 연기에 매회 폭풍 공감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상엽은 이민정(송나희 역)과 오랜 시간부터 서로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사소한 일로 부딪히며, 같이 있어도 각자의 생활을 하는 모습에 결국 이혼을 택한 윤규진을 연기해 그의 섬세한 열연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상엽은 이혼했지만 자신만 알고 있는 나희의 허술한 모습을 외면할 수가 없어 믹서기 작동법을 모르는 나희의 모습, 나희의 엄마인 차화연(장옥분 역)을 책임진다고 했지만 다음날 바로 도움을 청하는 모습에 티격태격 하다가도 먼저 손을 내밀기도, 잡아주기도 해 이상엽의 밀당이 유쾌하게 전달됐다.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이상엽은 장모 옥분의 사랑을 듬북 받고 있지만 이혼 사실을 숨기고 있어 옥분의 행동에 미안함과 복잡한 속내를 표현하며 혼란스러운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

또한 이상엽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익살스러운 매력과 유쾌하고 코믹한 에너지를 전파하며 한편으로 진중하고 섬세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게 하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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