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김명수가 이번에는 카페 알바‘냥’으로 전격 변신, 성실한 고양이의 ‘2차 취업 사태’를 선보인다.
김명수는 매주 수목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에서 ‘한 명의 여자’ 곁에 있으면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특별한 고양이 묘인(猫人) 홍조 역을 맡았다. 특히 홍조는 자신이 김솔아(신예은)의 냄새뿐만 아니라 김솔아의 물건을 지니고만 있어도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뒤, 포근한 고양이와 든든한 남자를 오가며 외로운 김솔아의 곁을 지켜주는 행보를 펼쳐 설렘을 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홍조는 자신을 온전히 반려묘로 맞이해 준 김솔아를 향해 순수한 고백을 시전해 안방극장에 달콤 폭풍을 선사했다. 홍조는 김솔아와 눈을 마주치며 ‘좋아한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김솔아에게 묘인 정체를 밝혀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며 사랑이 가득 담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에게 떨림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와 관련 김명수가 급작스럽게 ‘카페 종업원’으로 전격 취업해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카페 알바냥 변신’이 포착돼 궁금증을 폭증시키고 있다.
극중 홍조가 앞치마를 바짝 졸라맨 채 동그랗게 뜬 눈으로 카페를 요리조리 살피고 있는 장면. 더욱이 홍조는 입김을 호호 불어 진열장을 닦더니, 살인 미소를 흩뿌리며 서빙을 하고, 머그컵 설거지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엄청난 능력을 발휘한다.
과연 고양이 홍조가 고갈비집에서 카페로 알바일을 옮기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홍조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명수의 ‘묘인 홍조 2차 취업 사태’는 지난 1월 10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촬영됐다. 김명수는 앞치마를 두르자마자 찰떡같이 ‘훈남 카페 종업원’으로 변신, 현장의 시선을 끌어 모았던 상황. 김명수는 쑥스러운 듯 웃으면서도 청소면 청소, 설거지면 설거지까지 척척 해내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김명수는 고양이와 사람을 오가는 홍조가 카페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에 대해 감독과 세심히 논의한 뒤 날렵한 몸짓과 섬세한 눈빛 연기를 발산하기 시작했다. 특히 김명수는 컵을 만지고 커피를 바라보는 일상적인 행동 하나하나를 모두 ‘묘인화’시켜 진정성 있게 표현했고,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작진은 “9일(오늘) 김명수에게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고, 이로 인해 예기치 못했던 ‘케미’가 생겨나게 된다”라며 “상처받은 마음까지 뽀득뽀득 닦아줄 김명수의 활약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9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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