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이 코로나19 중증환자로 분류된 사실이 일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윤학 일본 소속사는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학은 현재 중증환자로 분류돼 치료받고 있다"며 "윤학은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도록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학의 한국 소속사는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하면서 "경증이며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윤학은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윤학과 접촉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흥업소 여직원 A 씨에 대해 일본 소속사 측은 "해당 업소에는 방문하지 않고, 퇴근길에 지인과 단시간 만난 것"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윤학은 2007년 그룹 초신성으로 데뷔했고, 2018년 초신성 멤버들과 슈퍼노바란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으면서 활동을 이어왔고, 지난달에도 일본 스케줄을 마친 후 24일 귀국했다.
A 씨는 윤학이 26일 만난 인물. A 씨 뿐 아니라 함께 살고 있는 B 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보건당국에 윤학에 대해 "아는 오빠"라고 소개했다.
A 씨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근무하고 있고,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9시간 동안 업소에서 근무했다. A 씨가 근무하는 시간 동안 5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돼 집담 감염 우려도 나왔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부터 현재 영업 중인 422개의 유흥업소(룸살롱, 클럽, 콜라텍)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 A 씨가 근무한 업소에 대해선 "폐쇄되고 현재 직원과 손님, 룸메이트 등 접촉자 118명에 대해 자가격리 또는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검사한 18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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