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조은정과 부부의 연을 맺은 소감을 밝혔다.
7일 소지섭은 소속사 51k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4월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 인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지섭은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난해 5월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소지섭이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한 '본격 연예 한밤'에서 인터뷰이와 인터뷰어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이날 혼인신고를 마치고 굿네이버스를 통해 5000만 원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쳐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결혼식은 직계 가족들과 조촐하게 치뤘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신접살림은 지난해 소지섭이 현금으로 구입한 61억원 대의 '한남 더 힐'에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정 아나운서는 소지섭보다 17살 연하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무용학과를 전공한 재원으로, 지난 2014년에는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한때는 '롤여신'으로 불렸다. 2016년 연말부터 지난해 6월까지는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리포터로 활약했다.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데뷔한 후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시작으로 MBC '맛있는 청혼', SBS '유리구두', '천년지애',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라 활약 중이다. 현재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는 '외계인'을 촬영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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