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7명 증가한 1만331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과 해외유입이 확진자 증가요인이 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진단검사자 수가 전날 5571명에서 대폭 늘린 1만500명에 달했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50명 이하를 유지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 확진이 이어지며 서울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 사례 등으로 경기에서 10명이 추가됐다.
대구에서는 완치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를 포함해 13명이 확진됐다. 강원 2명, 부산·충남·경북·경남에서 각각 1명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14명이다. 지역사회에서도 3명이 확인돼 해외 유입 사례는 총 17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신규확진자의 약 36%를 차지한다. 현재까지 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총 324명에 달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794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317명, 경기 590명, 서울 567명 순이다. 이밖에 충남 137명, 부산 123명, 경남 112명, 인천 80명, 강원 47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등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6193명(59.95%)으로 남성 4138명(40.05%)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819명(27.29%)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09명(18.48%), 40대 1382명(13.38%), 60대 1304명(12.62%) 순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92명으로,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6명이 늘었다. 코로나19의 평균 치명률은 1.86%지만 60대에선 1.99%, 70대 8.27%, 80세 이상 19.96%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96명이 늘어 총 6694명(완치율 64.8%)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55명 줄어든 3445명이다.
지금까지 총 47만7304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44만632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2만650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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