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이규한이 전통 춤을 위해 팬티까지 벗었다.
3일 밤 11시 TV CHOSUN에서 방송되는 ‘끝까지 간다’에서는 아마존 정글에서 살아가는 보라족 주민들과 함께 전통 춤을 배워보는 ‘한우 브라더스’ 이규한&김진우의 모습이 그려진다. 보라족들은 전통 춤 전수를 위해 직접 제작한 손바닥만한 치마 모양의 의상을 가져왔고, 이규한은 “부족의 연세 많으신 할머님께서 저희를 위해 이틀 동안 만드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규한과 김진우는 입고 있던 얇은 운동복을 그대로 입고 그 위에 전통의상을 걸치려고 했지만, 보라족들은 단호하게 “다 벗어라”라고 주문했다. 거두절미하고 바지를 끌어내리는 보라족들에게 둘러싸인 김진우는 “잠깐, 왜 바지를 벗겨요?”라며 당황했지만, 도망칠 길은 없었다. ‘강제 탈의’를 당한 김진우는 “저는 아직 드라마 들어가기 전이라 몸이 준비가 안 됐는데 미리 말씀해 주셨으면 됐을 텐데”라며 기습 상의 탈의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나마 전통의상 아래에 팬티만은 입고 있었던 김진우와 달리, 이규한은 팬티마저(?) 없이 전통의상만에 의지해야 했다. 이규한은 “원래 입고 있던 레깅스 안에 팬티도 안 입어서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고, 스튜디오에 마주 앉아 있던 최은주는 폭소를 터뜨렸다.
이규한은 보라족들 앞에서 민망함을 감추기 위해 전통의상을 가리키며 “아나콘다, 아나콘다 한 마리가 이 안에 있다고!”라고 외쳐 모두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아마존 정글 한 가운데에서 용감한 탈의를 감행하고, 손바닥만한 보라족 전통 의상 차림으로 ‘무아지경 댄스’에 나서는 이규한&김진우의 모습은 4월 3일 금요일 밤 11시 TV CHOSUN ‘끝까지 간다’의 코너 ‘학교 가는 길’에서 공개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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