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신생 대체투자운용사 칼론인베스트먼트, 춘천 오너스GC 905억원에 인수

입력 2020-04-03 15:49
≪이 기사는 04월03일(15: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생 대체투자 전문운용사인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강원도 춘천의 18홀 대중제(퍼블릭) 골프장인 '오너스골프클럽'(오너스GC)를 인수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칼론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수동리 765일원에 위치한 대중제 골프장 ‘오너스골프클럽’ 을 905억원에 인수했다. 매각자는 오너스GC의 GC를 운영하는 워너관광개발이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 인수측 자문사는 삼정KPMG가 맡았다.

2015년 5월 준공된 오너스골프클럽은 전체 부지 120만 3925㎡, 사업부지 102만 3600㎡에 대중제 18홀 골프장이다. 준수도권 골프장으로 서울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작년 초 매물로 나온 이후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작년 말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가 39억원 수준으로 현금 창출력이 높다는 평가다.

칼론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12월 설립된 대체투자 전문운용사다. 조병주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과 정대준 전 JR투자운용 상무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칼론인베스트먼트는 작년 2월 1호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홈플러스 보유자산을 인수한 뒤, 청주 보나스퀘어, 포스코건설 보유자산, 남양주 코어로지스 물류센터 등 국내 부동산·인프라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작년 말엔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국민연금이 매각에 나선 서울 순화동 오렌지센터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