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광주·전남 지역 대표 은행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벌여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취약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광주은행 임직원은 최근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사랑의 꾸러미’ 700박스를 손수 제작해 전달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 식료품 등 19종으로 구성된 구호 박스다. 송종욱 행장과 이성욱 노동조합 위원장 및 임직원 30여 명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마음을 담아 이 상자를 제작했다. 700개의 긴급구호박스 중 500개는 광주 동·서·남·북·광산구청에 나눠 전해졌다. 각 구청에서 이를 도움이 필요한 취약 계층에 전달했다. 나머지 200개는 지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전남대병원, 조선대 병원, 빛고을 전남대병원, 광주 시립요양병원 진료소의 의료진에게 전달됐다.
이 꾸러미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송 행장은 “지역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겠다는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을 한데 모아 마련한 꾸러미가 취약 계층과 의료진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금융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은행은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지역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해 시작한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가정환경이 어려워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학생을 선발해 대학교 입학 전까지 후원하는 광주 은행의 지역 인재 육성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해 3월 1호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 3월 3호 학생을 선정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