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김우린 “가수에서 배우 전향, 다른 점 있다면 더 성숙해지고 나를 돌아보게 돼”

입력 2020-04-03 14:30


[정혜진 기자] 꿈을 좇는 사람들이 있다. 꿈 앞에선 나이도 성별도 불문하다. 오로지 나에 대한 믿음과 목표 하나만 있을 뿐. 조금 늦은 출발선이지만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는 배우 김우린이 bnt와 화보를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녀는 매니쉬한 무드부터 페미닌 콘셉트, 유니크한 무드까지 완벽 소화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에 대해 묻자 “작품 끝나고 연출 공부하고 있다. 시나리오 작가에도 관심이 있어 글도 조금씩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가수 활동을 하다 배우로 전향하게 된 그녀에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묻자 “가수도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배우로 활동할 때 더 성숙해지고 나를 돌아볼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가수 활동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묻자 “아쉬움은 없다.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좋은 밑받침이 됐다”고 전했다.

평소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묻자 “대중적인 음악보단 인디음악이 끌린다. 원래 꿈도 인디밴드 보컬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장르의 작품에 대해선 “사랑 이야기다. 딥한 멜로 또는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 작품 중에선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영화 ‘그날의 분위기’, ‘가장 보통의 연애’, ‘화양연화’, ‘파이란’,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과 같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롤모델이 있냐고 묻자 “윤여정 선생님이다. 오랫동안 연기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답했다.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로는 ‘라이언 고슬링’, ‘양조위’를 꼽은 그녀는 “눈빛이 깊은 배우를 좋아한다. 하지만 욕심일 뿐지금은 어느 누구와 호흡을 맞춰도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친한 동료 배우가 누구냐고 묻자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 중인 배우 하윤경이다. 서로 고민 털어놓고응원하는 사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상형이 누군지 묻자 “같이 있을 때 편한 사람이다. 편한 사람이 오래 보기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취미가 뭔지 묻자 “글 쓰는 것과 밀린 영화, 드라마를 정주행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외모 관리에 대해선 “건강과 체력, 체중 유지를 위해 필라테스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한다. 뷰티 쪽은 관심은 많은데 잘 알진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성격에 대해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이 빠르고 책임감이 있는 편이다. 또한 털털하고 남성적인 성격이란 말을 많이 듣는다. 평소 트레이닝 복을 즐겨 입고 화장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는지 묻자 “말보단 행동으로 하는 게 자신 있어서 SBS ‘런닝맨’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 먹는 것도 좋아해서 먹방 프로그램이나 맛집 예능 프로그램도 욕심난다”고 전했다.

슬럼프가 찾아온 적 있냐고 묻자 “셀 수 없이 찾아왔다.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극복되더라. 스트레스를 풀 땐 잠을 자거나 시끄러운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춘다”고 답했다.

연기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 있는지 묻자 “많이 부족하단 생각에 연기를 그만두고 싶단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나도 더 해보고 싶은 욕심이 커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어떤 건지 묻자 “첫 악역을 선보였던 영화 ‘화이트데이’가 기억에 남는다. 작품 속에서 교복을 입었는데, 내 인생에 마지막 교복이 될 것 같아서 더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로 거듭나고 싶은지 묻자 “롤모델 윤여정 선생님처럼 롱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에디터: 정혜진

포토그래퍼: 천유신

헤어: 코코미카 혜영 부원장

메이크업: 코코미카 영지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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