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9976명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과 해외 유입이 주요 증가 원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8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대구였다.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 등에서 환자가 나오면서 21명이 추가됐다.
경기에서는 17명의 환자가 늘었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해서다. 현재 의정부성무병원은 의료진과 직원, 보호자, 입원환자, 협력업체 직원 등 2500여명을 전수 검사 중이다.
서울에서는 전날 1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6명, 인천 4명, 경북·전남·충남에서 각 2명, 강원·광주·울산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8명이다.
지역별로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가장 많은 6725명이다. 경북은 1304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경기 516명, 서울 488명, 충남 133명, 부산 122명, 경남 106명, 인천 73명, 세종 46명, 충북 44명, 울산 40명, 강원 39명, 대전 36명, 광주 25명, 전북 14명, 전남 14명, 제주 9명이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 받은 환자는 총 242명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69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이 추가됐다. 치명률은 평균 1.69%이다. 다만 고령일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60대에선 1.83%, 70대 7.09%, 80세 이상은 18.76%였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61명이 늘어 총 5828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전날 4155명에서 3천979명으로 176명이 줄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총 43만1743명이 받았고 이 중 40만388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788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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