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류덕환에 "친구가 살해되고 그렇게 살아졌어요" 고백

입력 2020-03-31 23:00
수정 2020-03-31 23:01

'아무도 모른다' 안지호가 박훈을 피해 도망치다 추락사고를 당했다.

31일 방송된 SBS '아무도 모른다' 10회에서는 차영진(김서형 분)이 고은호(안지호 분)가 옥상에서 떨어진 이유가 백상호(박훈 분)때문인 것으로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영진은 고은호와 최대훈(장재호 분)에게 저항 흔적이 없는 것을 보고 뭔가를 생각했다. 그러면서 백상호를 떠올렸다.

병원로비에서 차영진은 이선우(류덕환 분)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이선우는 "나는 힘들면 그렇게 당이 땡겨요. 가족이 땡기고요. 나는 이렇게 집으로 돌아가면 사랑하는 가족들이랑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농담도 하고 tv도 볼거에요. 차형사님은 계속 사건생각만 하고. 어떻게 계속 그렇게 견디면서 살아요?"라며 차영진에게 사탕을 쥐어줬다.

차영진은 "친구가 무참히 살해당하고 그렇게 살아졌어요. 선생님은 들어가세요. 지금부터 선생님이 할 역할 없어요"라고 답했다.

이후, 백상호가 병원로비에 있는 차영진을 찾아왔다. 고희동과 얘기 좀 해야겠다는 차영진에게 "안정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심하게 다치기도 했지만, 많이 놀랬어요"라며 만남을 거절했다.

차영진은 "고은호 추락 이후 완강기 내부를 교체한 정황이 있습니다. 관계자 진술도 필요하고요. 대표님 포함해서. 최대한 준비해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라며 자리를 떴다.
또한, 차영진은 고은호가 승강기 줄을 타고 내려오다가 범인에게 쫓기자 다시 올라가려고 시도, 여의치 않자 벨트를 풀어버리고 사고를 당한 것을 추측했다.

이후, 승강기 교체 배후를 파며 박차를 가하던 차영진과 수사팀은 차영진에 대한 불리한 뉴스가 나오는 걸 보게됐다. 뉴스에서는 차영진이 사적인 이유로 사건에 매달리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가 나와 차영진을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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