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황, 식물 영양제로 품질 인정받아 해외 판로 개척
에코바이오홀딩스㈜(대표 송효순)가 연천군에 위치한 관계사 토탈아그로㈜와 함께 지난 11일 유럽 및 북미에 바이오황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 7일 첫 선적한다.
농업생산 선진국인 유럽, 북미가 첫 해외진출지인만큼 이는 에코바이오홀딩스의 바이오황 생산 기술력 및 품질이 유럽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며,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유통 경로는 북미에 있는 CERADIS B.V가 메이저 다국적 기업 DE SANGOSSE를 통해 친환경 유기 살진균제인 바이오황 제품 'Whisper'를 프랑스 등 전 세계 50개국으로 공급한다. DE SANGOSSE는 지난 1월 16일 프랑스에서 개최된 SIVAL INNOVATION에서 Whisper로 기술혁신상 동메달을 수상했다.
바닷속 화산 주변의 황박테리아를 이용한 Thiopaq 기술인 바이오황은 신재생에너지원인 바이오가스에 들어 있는 황화수소를 대사물질로 사용하는 황박테리아 미생물을 이용하여 생산된다. △친수성 △중성(PH8.5) △미립자(1㎛~4㎛) △바이오(생물성) 4가지 특징이 있어 식물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존 화학황 농약 및 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습한 지역인 포도 농장과 기후변화에 민감한 유럽 지역에서 발생하기 쉬운 진균류에 대항하여 식물의 고른 생장을 돕는다.
이와 함께 에코바이오홀딩스는 지난 2015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바이오황에 대한 각종 병균 및 해충과 곰팡이 살균 효과를 입증받아 연천군 관계자와 군민 협조하에 국내 유기농자재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에코바이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토탈아그로㈜의 바이오황 공급 계약은 2016년 바이오황 신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해외 첫 진출 및 세계 시장 확대라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는 시장 가격으로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바이오홀딩스는 여러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황을 활용, 바이오생명공학, 의약품, 화장품, 살균제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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