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기반 패션 기술 기업 오드컨셉이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누적투자금액은 100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계열인 KB증권을 비롯해 H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키움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등 총 5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오드컨셉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분석,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 픽셀을 상용화했다. 픽셀은 소비자들의 관심 상품을 AI로 분석해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를 패션 분야 온라인 상거래 사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100여개 사업자들이 픽셀을 이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성훈 KB증권 차장은 “오드컨셉만의 머신러닝 기술이 향후 다른 산업에서도 확장성 있게 적용될 거라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김정태 오드컨셉 대표는 “이제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