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다음 달부터 배달 서비스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한다.
CU는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현재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 중인 배달 서비스를 이같이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이달 하루 평균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과 비교하면 7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오후 8~11시 이용 고객이 3월 전체 이용 건수의 34%를 차지할 만큼 심야 배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야 시간에도 최소 주문금액과 배달료는 각각 1만원, 30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CU는 기존 배달 서비스 운영점 50곳에서 한 달간 심야 배달을 시험한 뒤 고객 반응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CU는 다음 달부터 커피 배달 서비스도 시험 개시한다. 요기요를 통해 즉석 원두커피를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편의점 기계로 만든 커피를 누출 방지 캡과 전용 캐리어로 포장해 배송 기사에게 전달한다.
BGF리테일 조성해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최근 감소한 유동인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배달 전용 상품 및 이벤트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