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105명 증가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 과정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400명을 넘어섰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05명 증가했다. 전날(146명)에 이어 이틀째 신규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로써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9583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400명을 넘어섰다.
이날 공항 검역 과정에서 해외 입국자 2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공항 검역 확진자는 189명으로 늘어났다. 공항 검역을 통과한 후 거주지 인근 보건소나 병원에서 진단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경우를 포함한 해외 유입 감염자는 전날 질병관리본부 집계(363명)보다 49명 늘어난 412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105명 가운데 4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은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여파에 20명이 새로 확진됐고 경기 15명, 인천 7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2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23명, 경북 2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 3명, 대전 3명, 세종 2명, 강원 2명, 충남 1명, 전북 2명, 전남 1명, 경남 3명 등이다.
확진자 중 여성(5784명)이 남성(3799명)보다 2000명 가까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60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798명, 40대 1292명, 60대 1210명 등의 순이었다.
완치자는 하루 새 222명 늘어 5033명이 됐다. 사망자를 제외하고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4398명으로 전날보다 125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총 15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8명이 추가됐다. 이에 평균 치명률은 1.59%로 올라갔다.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은 17.51%에 달했고 70대는 6.77%, 60대는 1.74% 등이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