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코로나19에 비상경영체제 선언

입력 2020-03-27 16:02
수정 2020-03-27 16:04

롯데건설이 27일 서울 잠원동 본사에서 비상경영체제 행동 강령과 윤리경영 실천 선서식을 진행했다.

롯데건설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롯데 지주의 비상경영체제 선언에 따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사업장의 현안을 상시 분석해 모니터링하고, 신규 사업장의 투자의 적절성을 철저히 분석해 리스크를 줄일 예정이다. 예산 관리 역시 강화할 방침이다. 발생 가능한 외환이나 유동성 위기에도 대비하겠다는 각오다.

롯데건설은 비상경영체제뿐만 아니라 윤리경영 실천 선서식도 함께 진행했다. 세계적으로 부패 방지 협약, 국제규범 등을 통해 기업의 윤리적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공정한 업무처리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히 임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