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회장 김상열·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협력사들에 2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호반그룹은 26일 서울 우면동 호반파크 2관에서 심용길 현호건설 대표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경영안정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경영안정 지원금은 총 20억원 규모로 호반건설·호반산업 협력사 200개 업체에 지급된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대구경북 협력사에 우선 2000만원이 전달되고, 공사를 진행 중인 현장 협력사들에 1000만원씩을 지원한다.
김상열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경영안정 지원금을 드린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앞서 이달 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0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호반건설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또 상업시설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아브뉴프랑’과 레저사업 운영사인 호반호텔&리조트는 200여 개 임대 매장의 소상공인과 중소사업자에게 최장 6개월간 임대료의 10~3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