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4명 증가한 가운데, 그중 절반 이상인 57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0시 기준 확진자 104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57명"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중 공항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사람이 30명, 이후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뒤늦게 확인된 사람이 27명이다.
이날 새롭게 조사된 해외유입 사례 중 내국인은 49명, 외국인은 8명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조사가 완료된 해외유입 사례는 총 284건으로, 이 중 내국인이 90%를 차지한다. 내국인은 253명, 외국인은 31명으로 조사됐다.
당초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39건이라고 발표됐으나, 방역 당국은 기존 확진자 중 18명도 해외 유입과 관련 있음을 확인했다. 앞서 파악된 해외 유입 사례 39건 중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유입된 사례가 25명, 미주 1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가 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241명이고 사망자는 5명 늘어난 131명이다. 하루새 격리해제된 환자는 414명 늘어 지금까지 격리가 해제된 확진자는 모두 4144명이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4966명으로 전날(5281명)보다 315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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