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재택근무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행보다. 일부 서비스를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공개해 지명도를 높일 계획이다.
AWS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기반 재택근무 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 화상회의 서비스 ‘아마존 차임’,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 ‘아마존 워크스페이스’, 문서공유 서비스 ‘아마존 워크독스’ 등이 소개됐다.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차임은 화상회의, 채팅, 화면공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1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었으나 최근 재택근무 영향으로 250명까지 사용할 수 있게 확장했다. 워크스페이스는 원하는 OS(운영체제), CPU(중앙처리장치) 등을 선택해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을 제공받을 수 있는 수 있는 서비스다. 워크독스는 클라우드 기반 문서 편집 도구다.
AWS는 재택근무 서비스 중 일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유료로 제공됐던 ‘차임 프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무료로 쓸 수 있다. 워크스페이스는 다음달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무료 사용할 수 있다. 워크독스는 지난 16일부터 선착순 50명의 사용자에게 1테라바이트(TB) 스토리지(저장공간)과 함께 무료 제공하고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