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24일 경북 안동시와 옥송상록공원 민간조성 특례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권영세 안동시장,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경북 안동시 옥동 산 70번지 일원에 있는 옥송상록공원은 안동시의 '늘 푸른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2017년 6월 옥송상록공원 도시공원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호반건설은 옥동 옥송상록공원의 전체 면적 20만9307㎡를 매입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의 76.9%인 16만924㎡(76.9%)에는 가족 중심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4만8383㎡(23.1%)에는 832가구 공동주택(아파트)을 건립한다. 호반건설은 6월까지 실시계획인가를 마칠 계획이다.
옥송상록공원은 교육·생활·교통 여건이 좋은 옥동지구와 인접해 각종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옥동 사거리와 서안동 IC, 안동터미널 등도 가깝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명품 도시공원 조성을 위해 호반건설이 노력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일몰제 기한 전까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인천 연희공원 등 전국 6곳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사업 협약을 체결해서 진행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제주 오등봉공원 특례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